이라크의 민간인 테러 희생자 수를 집계하는 시민단체 '이라크 보디 카운트(IBC)'는 지난 한 달간 각종 테러로 민간인 1027명이 숨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이라크 주재 유엔 사무소(UNAMI)도 지난달 각종 폭력 사태로 이라크 전역에서 민간인 603명, 군경 196명 등 79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달 테러 희생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수도 바그다드로 315명이 숨졌고 북부 니네바 주에서 113명, 살라후딘 주에서 94명이 희생됐다.
알카에다에서 퇴출된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바논 이슬람국가(ISIL)'는 지난해 12월30일 이라크 군경이 안바르 주 주도 라마디 인근의 시위 현장을 강제 철거한 이래 정부군과 교전을 벌여 지난 1월4일 팔루자 전체와 라마디 일부를 장악했다.
이후 이라크 군경과 ISIL의 대치가 5개월 가까이 계속돼 이라크 전역에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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