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혼자 사과할 일이 아니라 노무현 김대중 때 다 진행된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연설을 듣고 울 때 안 우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다"는 발언을 했다.
또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것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냐"며 "세월호 사고가 난 건 좌파, 종북들만 좋아하더라. 추도식 한다고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야"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2012년 1월 "전교조에서 성을 공유하는 사람이 1만명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8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또한 한 목회자 모임에서 "이 성도가 내 성도가 됐는지 알아보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젊은 여자 집사에게 '빤쓰를 내려라', '한 번 자고 싶다'라고 해 보고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똥입이다, 여러분"이라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훈 목사는 현재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후원회장을 맡고 있고, 보수단체인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대표를 맡고 있다.
전광훈 목사의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을 두고 네티즌은 "전광훈 목사 바로 그분 아니신가" "전광훈 목사, 당신 말 듣고 욕을 안하면 국민이 아니지요" "전광훈 목사, 어느 시대 사람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