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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아금융포럼]홍 트란 IIF 대표 "통일되면 서울은 국제금융 중심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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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트란 국제금융연구소(IIF) 대표

홍 트란 국제금융연구소(IIF)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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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홍 트란 국제금융연구소(IIF) 대표는 한반도 통일을 통해 남북한 두 지역이 강한 성장과 생산성 향상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했다.

홍 대표는 2014 서울아시아금융포럼에서 "한국은 자본과 기술을 가지고 있고 북한은 충분한 천연자원과 노동력을 공급할 수 있어 매우 보완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한반도 통일 후 재건과 개발 노력은 금융 부문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통일이 진행되는 방식에 따라 제반비용은 상당한 규모가 지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일 통화 문제와 북한 지역에 대한 임금정책 등에 따라 예상 통일비용이 향후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홍 대표는 조건이 적절하다면 많은 국제금융기관들이 통일 후 북한의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에 상당한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동유럽 국가들의 과도기에 투자했던 것처럼 통일 개발 프로젝트는 다국적 은행이나 지역 개발은행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북한에 대한 투자기회가 한국은 물론 아시아금융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은 기업에 도움이 되는 투자자금을 만들기 위해 더욱 개발돼야 한다"며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펀드는 창업기업 금융과 중소기업에 중요한 고용을 창출하는데 사용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한반도 통일이 서울을 국제 금융 중심지로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상반기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전세계 총 83개 도시 중 금융경쟁력 부문에서 7위를 차지했다. GFCI는 런던시가 주관하고 컨설팅회사인 ZㆍYen그룹이 조사해 발표하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 측정지수다. 홍 대표는 "한반도 통일은 국제 금융 중심지로 서울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강한 추진력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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