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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태…방통위 '눈 감고'만 있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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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상임위원, 실질적 조사 이어져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23일 "KBS의 정상화 를 촉구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위원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KBS 방송의 공정성 확보와 정상화를 위해 보도 공정성의 침해 사례에 대한 방송법 위반 여부 조사, KBS 이사회의 관리·감독 요청, 국회에 제출한 수신료 조정안 수정 의견서 제출 등을 포함하는 방통위 상임위원 결의문 안건상정을 준비했다"며 "정부 여당 추천 상임위원들의 반대로 의결안건이 아닌 토의안건으로 제한되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을 통해 불거진 KBS의 공정성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KBS는) 국가기간방송으로서 유일한 공영방송이며 재난방송의 주관기관"이라며 "평기자와 PD뿐 아니라 보도와 제작을 맡은 책임간부 256명이 총사퇴하는 초유의 사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방송의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KBS가 정부와 피해 유족사이에서 공정하고 균형있는 보도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다는 KBS 전 보도국장의 폭로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또 재난방송 주관기관인 KBS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 김 위원은 "수신료를 통해 운영되는 KBS가 과연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은 이런 KBS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통위가 조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통위는 KBS 지도급 간부들과 청와대 당국자의 방송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고발 또는 시정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방통위를 통과해 국회에 상정돼 있는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서 김 위원은 "방통위가 수신료 인상안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한 긍정적 의견서는 사정변경의 원칙에 따라 재검토 수정의견서로 대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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