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찜기·미니 믹서기 등 웰빙 트렌드 반영한 주방가전 인기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최근 주부들을 중심으로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군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요구르트나 탄산수 제조기 등 홈메이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21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4월20일~5월19일) 주방용 가전제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홈메이드 제조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0%가량 급증했다.
계절 과일이나 채소를 이용해 집에서 직접 신선한 주스를 갈아 마시는 가정도 늘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 주서와 믹서 판매는 각각 28%, 44% 증가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쿠키와 빵을 만들 수 있는 제품도 인기를 끌면서 홈베이킹 가전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09% 급증했다.
이는 각종 색소나 첨가물에 대한 불안을 떨치고 가족들에게 영양 간식을 만들어주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손형술 G마켓 소형가전팀장은 "홈메이드 상품은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재료를 직접 손질할 수 있어 위생에 대해서도 안심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맞아 탄산수 제조기나 아이스크림 제조기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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