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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고구마 우량묘 생산해 품질 높인다

최종수정 2014.05.20 18:54 기사입력 2014.05.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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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민이 고구마순을 소독하고있다.

한 농민이 고구마순을 소독하고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이 고구마 정식후 고사율도 낮추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우량묘 생산을 위해 나서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해남고구마의 품질향상을 위해 조직배양묘를 보급해 왔지만 고구마순 육묘 중 연작에 의한 토양전염성 병 발생으로 고사하거나 품질 낮은 고구마순이 생산돼 정식 후 고사율이 높아지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호박고구마의 고사율이 50%까지 치솟는 등 다시 보식을 하느라 추가 인건비 부담은 물론 고구마의 품질저하로 고구마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에게 이중고를 안겨주었다는 것.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조직배양묘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육묘상 토양소독, 녹비작물 재배, 고구마종순 소독 등 우량묘 생산을 위한 종합기술을 투입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정식후 고사율을 20%이하로 낮춰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6월부터 비예산 시범사업으로 고구마순을 심은 후 고사율이 높았던 10여 농가 5ha를 대상으로 육묘상의 토양에 토양소독제를 뿌리고 하우스를 밀폐해 토양온도를 높여 곰팡이성 병균을 죽일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한 친환경 재배농가는 쌀겨, 밀기울 등을 이용한 태양열 소독방법과 지력향상을 위한 녹비작물 재배방법을 지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건강한 토양관리를 실시한 육묘상에 고구마 조직배양묘를 증식시켰을 경우 덩굴쪼김병, 둥근무늬병 등이 발생하지 않고, 고구마 순 생육 또한 왕성해 묘 채취간격도 관행보다 2~3일 정도 빠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또 우량묘 생산과 재배로 정식 후 고사율이 대폭 낮아지게 되면서 경영비 절감은 물론 고구마 품질향상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남궁기동 농가(마산 용전· 67)는 “지난해 고구마 정식후 50% 가량이 고사하며 보식 인건비만 수천만원이 들었다”며 “토양관리 후 육묘상에 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사업평가를 거쳐 해남군 관내 전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고구마 조직배양묘 보급사업과 연작장애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환토지원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6ha의 본밭에 정식을 하기 위해서는 약 990㎡의 육묘상이 필요한데, 토양소독을 위해서는 35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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