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17일 오후 9시께 도봉구 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윗집에 올라가 "쿵쿵 소리가 난다"며 항의하다 흉기로 윗집 주민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조모(53)씨를 체포해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와 진씨는 이전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여러 번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진씨는 13층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다 층간소음 문제로 조씨와 갈등을 빚자 2011년 분가해 옆 동으로 이사했다. 사고 당일엔 아버지 제사를 지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아파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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