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손선희 기자]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6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향해 "현장에서 왜 바지선이 떠나고 실종자 수색이 안 되는지 국회에 와서 답변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실종자 가족대책위 한 분이 저에게 바지선이 떠났다며 울면서 전화줬다. 상황을 알아보니 바지선만 떠난 것이 아니라 제주에서 온 잠수부도 함께 떠났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해수부 장관이 사건 초기에 구조헬기를 사용해서 논란이 됐다"면서 "그것 때문에 국회에 오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인지 굉장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한 달 내내 국민의 안타까움과 분노가 더욱 깊어지고 있는 건 청와대와 정부가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청와대가 방송통신심의위원으로 극단적 이념편향성, 친일독재미화 전력 문제된 인사 추천하고 위원장 내정한 소식 대단히 심각하고 절대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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