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나눔의 집, 광영동과 태인동 두 곳 운영”
“2004년 5월 개소, 외로운 노인들의 맛있는 밥집과 따뜻한 쉼터 ”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 이 지역 노인들에게 ‘따뜻하고 맛있는 밥집’이 되어준 지 10년이 됐다.
광영동 윤모(75)할머니는 “집에서 반찬 없는 밥을 혼자 먹을라 치면 많이 쓸쓸한데 나눔의 집에 오면 같은 처지의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아침 일찍 찾아와서 식사와 설거지가 끝날 때 까지 쉬지 않고 움직이는 자원봉사자들의 아낌없는 부지런한 손길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영동 나눔의 집 김화산씨(52)도 “식사를 마치고 나눔의 집을 나서는 어르신들이 고맙다며 두 손을 꼭 잡고 웃어주실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광영동과 태인동은 광양제철소와는 뗄 수 없는 역사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이 지역에 사는 노인들 역시 광양제철소 태동의 산 증인”이라며 “나눔의 집이 무료로 식사만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노인들의 따뜻하고 안락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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