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미방위원들은 이날 오후 미방위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국회법에 따라 전체회의는 열렸지만 새누리당이 "부당한 방송 간섭"이라며 불참하고 출석을 요구받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과 길환영 KBS 사장 등도 '야당 단독 진행'을 이유로 불출석하면서 1시간여 만에 산회했다.
최민희 의원도 "세월호 참사가 터진 직후 모든 언론이 '전원 구조'라는 왜 오보를 냈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언론사들이 재난보도 준칙을 지켰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간사인 조해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략적인 입장을 갖고 언론사를 불러 따지는 것은 부당하다"며 "야당은 KBS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데 방송사 인사에 대한 간섭이자 압박"이라고 반박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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