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올해는 성장폭이 다소 둔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새해 들어서도 수입차 브랜드마다 각종 신차를 선보이고 대대적인 할인에 나서면서 매달 역대 최다판매 기록을 쓸 정도다. 현 추세를 이어간다면 연말께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점유율 15%선까지 외연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에 월간 판매량 기준으로 처음 1만5000대를 넘어선 데 이어 4월에는 처음으로 1만6000대를 넘어섰다. 국산차업체와 비교하면 한국GM(4월 판매량 1만3086대)보다 많은 수준이다.
국내 신차판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점을 감안하면 최근 수입차시장의 성장세는 유독 눈에 띈다. 지난 2011년까지만 해도 매달 8000~9000대 정도 팔린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판매치는 거의 두배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4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가 물량을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돼 전달에 비해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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