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수습된 희생자 4명 중 2명 여성은 5층 승무원들이 머무르는 선원객실에서 발견됐다"며 "신원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9일 128명의 잠수사들을 투입해 4층 선수 중앙격실과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지난 밤 수습된 4명 중 두 명은 선수 중앙격실에서 발견됐다. 고 대변인은 "4층 선미 다인실의 경우 장애물이 쌓여 새로 투입된 산업잠수사들이 별도 루트를 마련해 장애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4층 선미 좌측 다인실은 지난 5월 4일 투입된 민간잠수사가 앞서 수색한 바 있지만,쇠지렛대 등 장비를 이용해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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