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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적극적 평화주의 안보정책 유럽 지지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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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유럽 방문을 마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우리가 추진중인 안보정책이 틀리지 않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7일(현지시간) 마지막 유럽 순방국인 벨기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단 자위권과 연결되는 '적극적 평화주의'에 입각한 외교ㆍ안보 정책에 대해 유럽 각국의 지지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교도통신도 EU 수뇌부 인사들은 '적극적 평화주의'를 기반으로 국제 안보에 기여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구상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군불을 땠다.
아베 총리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허용되지 않고, 법의 지배나 해양의 자유라는 원칙을 방문한 모든 나라와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의의가 있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중국에 대해 "대국적 관점에서 관계개선을 도모해 나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서방의 입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달 하순 치러질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정통성 있는 대통령이 당선되도록 한다는 기본 노선을 주요 7개국(G7)이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러시아와도 대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9일부터 독일,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6개국을 순방했다. 아베 총리는 각국 정상과의 회담 등 계기에 적극적 평화주의 등 일본의 안보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문제로 갈등 중인 중국의 위협을 강조하는데 주력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유럽연합(EU) 수뇌부와 만나 일본-EU 경제동반자협정(EPA)의 조기체결을 추진한다는데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의 EU본부에서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EPA 대해 "2015년 중 대체적 합의를 한다는 목표로 적극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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