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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 노승열 "세계랭킹 더 높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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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골프투어 "배점 만만치 않은 반면 상대적으로 선수층 얇아 독주 가능"

PGA투어 이미지.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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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형성(34) 70위,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은 90위.

골프 세계랭킹 이야기다. 김형성은 4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크라운스에서, 노승열은 지난달 28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에서 각각 우승했다. 당연히 JGTO와 PGA투어는 대회 규모와 권위, 인지도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하지만 세계랭킹은 김형성이 6일 현재 20계단이나 앞서 있다. 더크라운스에서 우승하기 전에도 85위를 지켰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바로 배점방식과 선수 층 때문이다. 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 JGTO, 아시안(APGA)투어, 호주투어, 남아공투어 등 세계 6대 투어가 결성한 국제투어연맹과 4대 메이저 대회 주최 측이 만든 '세계랭킹위원회'는 선수들이 최근 2년간 얻은 포인트를 합산해 랭킹을 매긴다. 물론 최근 성적을 높게 반영하고, 대회별 가중치도 다르다.

먼저 4대 메이저는 우승자에게 100점,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EPGA투어 메이저는 80점, 일반 투어는 24점을 준다. 일본과 호주, 남아공투어는 내셔널타이틀을 제패하면 32점, 일반 투어 우승은 16점이다. 아시안(APGA)투어는 14점,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캐나다투어, 원아시아투어와 함께 고작 10점이다.

우승자 이외에 순위에 따른 배점도 있다. 바로 이 대목이다. 김형성은 지난해 5월 일본의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상금랭킹 2위에 오를 정도로 매 대회 고른 활약을 펼쳤고, 이번에 우승까지 더했다. 배점은 만만치 않은 대신 독주(?)가 가능해 포인트를 유지하기가 쉽다는 이야기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지난해 PGA투어 우승없이 JGTO 4승을 휩쓸어 랭킹을 26위까지 끌어 올렸다.
김경태(28ㆍ신한금융그룹)와 배상문(28ㆍ캘러웨이) 등 역대 일본 상금왕들 역시 JGTO 성적만으로도 '톱 50'에 진입할 정도로 톡톡히 효과를 봤다. 배상문은 실제 "PGA투어에 오니까 랭킹이 순식간에 뚝뚝 떨어진다"고 실감했다. 빅스타들이 즐비한 PGA투어에서는 우승은커녕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톱 10' 진입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JGTO에서만 꾸준히 성적을 내도 4대 메이저와 WGC시리즈 등 빅 매치 출전권이라는 전리품까지 얻을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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