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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합동분향소 조문, 유족들 "조화 갖다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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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에게 헌화하는 모습.

▲박근혜 대통령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에게 헌화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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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박근혜 대통령 합동분향소 조문, 유족 "조화 갖다 치워라"

세월호가 침몰한지 14일째인 29일 세월호 희생자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가 29일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돼 오전 10시부터 유족과 일반 추모객의 조문을 받았다. 올림픽기념관에 있던 임시 합동분향소는 6일간 운영되다가 이날 0시부로 폐쇄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9시께 조문객들을 피해 분향소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유족들과 면담를 갖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초동대처와 수습이 미흡했던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받을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은 "정부에서 보낸 화환은 꼴도 보기 싫다" "안 치울 거냐…도대체 무슨 염치로 이런 걸 여기 갖다놨느냐"며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조화를 분향소 밖으로 내보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강창의 국회의장이 보낸 조화도 똑같은 신세가 됐다. 이들 조화는 분향소 바깥 왼쪽편에 방치되다시피하다가 일부 언론에서 사진 촬영 등이 계속되면서 지금은 치워진 상태다.

박근혜 대통령의 합동분향소 조문 소식과 조화를 두고 벌어진 해프닝을 접한 네티즌은 "박근헤 대통령이 보낸 조화 문전박대 당했네" "박근혜 대통령 조화, 이것이 민심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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