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열린 비공개의원총회에서 정부안을 사실상 수용한 '기초연금 절충안'을 받아들일지를 놓고 격렬한 토론을 벌였지만 수용 여부를 놓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난 16일 여야 원내대표는 기초연금을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소득 하위 70% 노인에 월 10만~20만원을 차등 지급하되, 가입 기간이 긴 저소득층 12만명의 연금 수급액을 늘려 상한선인 2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기초연금 지급이 지연될 경우 지방선거에서 받을 수 있는 악영향과 세월호 침몰사고 등의 상황을 들어 소속 의원들을 설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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