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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11일째, 수색·구조 작업 난항…장기화 우려

최종수정 2014.04.26 12:18 기사입력 2014.04.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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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저녁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된 '2003 금강호'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2일 저녁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된 '2003 금강호' 사진=공동취재단


[진도(전남)=아시아경제 주상돈, 유제훈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1일째인 26일,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어제 자정 무렵, 3층 중앙부에서 2명의 희생자를 추가로 수습해 현재까지 희생자 수는 187명"이라고 밝혔다.

세월호는 111개의 격실 가운데 34~35개만 수색을 마친 상황이다. 배가 좌측으로 기울며 좌현이 바닥에 닿아 좌현으로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우현으로 진입해 수색을 진행해왔다.

고명석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현장에는 의자와 침대, 탁자 등 각종 장애물들이 문이나 공간을 막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현재 최선을 다해 수색하고 있으나, 모든 구역을 전부 수색한다는 계획은 있지만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해군 책임관인 김진황 대령은 "전일 함미 쪽 중앙격실에 진입을 해서 수색을 진행했으나, 안에 있던 많은 구조물들이 배가 기울어지면서 좌측 바닥에 다 깔려버렸다"며 "실제 중량물 때문에 선실 내부를 다 수색하는 것은 불가능해서, 인접 격실로 오늘 새벽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선실 내부로 들어가는 문은 안쪽으로 열리게 돼있는데 배가 기울어지면서 쏟아진 내부 구조물들이 안에서 문을 막고 있어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 대령은 "4층 중앙부분 우측 8인 격실 상당 부분이 그런 경우가 있었다"며 "지금 저희들(해군)이 수색하고 있는 후부 쪽에 있는 격실들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색이) 더 진행이 된다면 그런 (진입이 어려운) 격실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 벨'의 실종자 수색 작업 투입 작업은 지연되고 있다. 김 대령은 "어제 회의에서 새로 들어온 바지(이 대표)의 바깥쪽 앵커(닻) 2개만 두고 나머지는 기존 바지(민관군 합동 구조팀)에 묶기로 했다"며 "2개가 각도에 따라 기존 앵커 줄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설치를 다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팽목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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