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클래식 2라운드서 4언더파, 선두 마틴과 4타 차
노승열이 취리히클래식 둘째날 2번홀에서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뒤 갤러리 환호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에이번데일(美 루이지애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틀 연속 노보기."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끈질긴 추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ㆍ739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를 유지했다. 벤 마틴(미국)이 5타를 더 줄여 여전히 선두(15언더파 129타)다.
노승열은 지난해 골프채 교체로 고전하다 시즌 막판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 3차전' 네이션와이드아동병원챔피언십 우승으로 다행히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올 시즌 11개 대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일관성을 과시하다가 이달 초 휴스턴오픈 도중 손목을 다쳐 기권한 뒤 3주 만에 필드로 복귀했다. 선두와는 4타 차, 'PGA 첫 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마틴에 이어 앤드루 스보보다(미국)가 2위(12언더파 132타)다. 한국군단은 이동환(27)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7위(5언더파 139타)로 밀렸고, 배상문(28ㆍ캘러웨이)은 이븐파의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35위(4언더파 140타)로 내려앉았다. 위창수(42)는 공동 47위(3언더파 141타), 양용은(42)은 공동 67위(2언더파 142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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