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 이코노미 클럽에서 가진 연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같은 발언에서 앞서 "사실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FRB 의장직을 맡은 것"이라는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버냉키 전 의장은 미국 경제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어서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 성장에 주요한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버냉키 전 의장은 "머지않은 장래에 물가가 충분히 올라 중앙은행이 전통적인 통화정책의 길로 복귀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 상황에선 인플레이션이 주요 위협이 되지는 않겠지만 향후 인플레이션 억제는 FRB의 중대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FRB가 양적완화와 제로금리 정책을 통해 미국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 종료되면 물가관리가 새로운 주요 임무로 부상할 것이란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