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명단 앞에서 '기념촬영'을 시도해 물의를 빚은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해임됐다. 이 와중에 이주영 해수부 장관이 사건 당사자로 오해를 받아 항의하는 학부모들에 둘러싸여 꼼짝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 YTN 뉴스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송영철 국장 '세월호 기념촬영'에 이주영 장관 "억울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자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직위해제됐다. 이 과정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건 당사자로 오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안행부 관계자에게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며 항의했다. 송 국장은 정말 사진을 찍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송 국장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안행부는 이날 오후 9시35분께 보도자료를 내고 "송 국장의 직위를 박탈해 대기 발령했다"며 "앞으로 징계위 회부 등 절차가 남아있다.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엄히 문책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주영 장관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념촬영 상황 당시 이 장관은 70여m 떨어진 지점에서 피해자 가족과 일문일답 중이었다"며 "트윗을 인용한 보도, SNS 퍼나르는 행위에 향후 강력히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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