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모든 미국민을 대표해 미셸(오바마 대통령 부인)과 나는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고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많은 어린 학생을 포함해 이런 끔찍한 인명 손실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을 보는 우리는 가슴도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정은 강하고 영속적"이라고 밝힌 뒤 "미해군 및 해병대 병력이 사고 현장에 급파돼 수색 및 구조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함께 "한국 측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지원이라도 제공하라고 이미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7함대 소속 본험 리처드함을 사고 해역에 급파했고 MH-60S 헬기 2대가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1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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