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넘는 대형단지 7곳 분양… 접근성 좋은 브랜드 대단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올 한해 1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쏟아진다. 초대형 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상징성이 큰 데다 희소성까지 갖춰 수요자들이 눈여겨보는 경향이 크다. 거래도 곧잘 될만큼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꼽힌다.
1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초대형 아파트단지 분양이 잇따른다. 올해 분양 예정인 대단지로는 GS건설이 5월께 경기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내놓는 '한강센트럴자이'가 꼽힌다.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1차 3481가구를 먼저 선보인다.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4000여가구의 메이저 브랜드 대단지여서 향후 인근의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김포한강신도시와 바로 접해 있어 한강신도시 내의 다양한 주거인프라를 한걸음에 누릴 수 있다. 착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장기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진출입도 수월하다.
8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 e편한세상'이 나온다. 59~119㎡형 아파트 총 1910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6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인접해 있으며 북성초, 대신초, 아현중, 한성고 등 다양한 학교가 인근에 위치했다.
강동구에서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분양됐다. 순위내 청약이 모두 완료될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진 단지다.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최고 35층, 51개동, 총 3658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84~192㎡의 111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까지 걸어서 5~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서울 명덕ㆍ묘곡 초등학교, 명일중학교, 배재중고교, 한영외고 등 명문학군이 대거 포진돼 있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고덕산을 뒷동산처럼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이마트, 대학병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서울 등 도심지역의 재건축ㆍ재개발이 늦춰지고 있고 대규모 PF를 조성하기도 여의치 않아 대단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만큼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생활이 편리하면서도 희소가치가 높은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를 눈 여겨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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