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전화 통화로 북핵문제 등 논의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중 외교 장관이 9일 밤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핵문제 등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한미일 수석대표가 미국에서 회동한 가운데 한중 외교장관이 전화통화를 통해 북핵문제 해결 방안을 조율한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9일 밤 10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왕이 (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통화를 가졌다. 외교부는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양측의 공동 관심사에 대하여 허심탄회하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화통화는 우리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왕이 외교부장은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출장 중이어서 현지에서 윤장관과 통화했다.
윤 장관과 왕 부장 간의 전화통화는 지난해 3월과 8월,12월에 이어 네 번째다.
우 장관은 또 지난해 4월과 6월,9월 등 세번의 공식회담을 갖고 북핵과 한반도 평화문제 등을 긴밀히 논의했다.
지난달 23일 헤이그에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이뤄진 이번 전화통화에서 두 장관은 한반도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등 긴장 고조를 억지하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10일 열리는 한·중 총리회담을 포함해 고위·실무 수준에서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대한의 외교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 정상 간 우의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중 관계가 양과 질에서 급속히 발전했다고 평가하고 올해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포함한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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