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은 4일 사고 신고 해역 주변에서 시신 2구를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앞서 구조신호를 받고 3명을 구조해 제주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여수·제주·통영·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자들은 "물이 차면서 배가 오른쪽으로 기울었다"며 "이 화물선에 선장을 비롯한 선원 모두 북한 사람이 타고 있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에 승선한 16명의 북한선원들은 북한 청진지역에서 중국 장도항으로 철강 제품을 싣고 이동 중이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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