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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삼성전자에 견제구?..오바마 셀카 사진 상업적 이용 반대

최종수정 2014.04.04 08:24 기사입력 2014.04.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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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이 찍힌 사진을 상업적 용도로 활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어느 때라도 대통령의 이미지가 상업적인 목적에 사용되는 것은 안 된다. 분명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1일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팀 백악관 초청행사에 참가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오티스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셀카 사진'이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미국 최대 일간 USA투데이는 다음날 당시 셀카 촬영 사진과 함께 '삼성이 제공한 오바마-오티스 셀카'라는 제목의 기사를 크게 보도했다. 신문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화제를 뿌린 삼성전자 휴대전화가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백악관 방문 행사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오티스는 지난 오프 시즌 기간동안 가장 많은 유니폼이 판매된 선수라고 미 프로야구 사무국(MLB)이 발표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 사진을 자사 트위터 팔로워에게 공개하고 "이 사진은 갤럭시 노트 3로 찍혔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사회자 엘렌 드제너러스가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덕분에 이날의 '진정한 승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카니 대변인의 이날 언급은 오바마 대통령의 셀카 사진이 삼성전자에 의해 상업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니 대변인은 그러나 삼성전자 측에 오바마 대통령 이미지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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