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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 '이순신대교' 명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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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명위원회, 역사적 인물 담아 명칭 결정…신안~무안엔 '김대중대교'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 국가지명위원회는 교량의 이름을 '이순신대교'로 최종 확정했다.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 국가지명위원회는 교량의 이름을 '이순신대교'로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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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최근 제1차 국가지명위원회를 열고 전라남도 여수와 광양을 잇는 해상교량 명칭을 '이순신대교'로 최종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순신대교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가운데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여수·광양 구간으로,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 중 전사한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해역에 건설됐다. 이순신 장군의 탄신년(1545년)을 기념해 주탑간 거리를 1545m로 설계하고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형상화해 주탑을 건설하는 등 준공 이전부터 명칭을 염두에 두고 사업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지명의 고유성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각 교량에 다른 이름을 부여한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의견대로 최종 결정했다.

현대 정치인의 이름이 교량에 부여된 첫 사례도 나왔다. 전남 신안군 복룡리~무안군 연리를 잇는 해상교량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부여했다. '김대중대교'는 교량 명칭을 둘러싼 지자체간의 오래 갈등과 분쟁 끝에 이름 없는 상태로 개통됐으나, 이후 지자체의 합의를 거쳐 이름을 상정한 점에 미뤄 그대로 확정됐다.

지금까지 충무대교, 원효대교처럼 역사적 인물의 호나 법명 등이 교량에 사용된 적은 있었지만, 본명 그대로 지명고시된 경우는 없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무량산', '천왕산', '철마봉', '서재봉' 등 일제시대에 훼손된 경남 고성군 소재의 산과 봉우리 명칭도 복원했다. 다수의 고문헌과 지도를 바탕으로 한 고증, 지역주민의 증언을 토대로 한 고성문화원의 명칭 변경 제안을 받아들였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위원회 결정에 따라 지명을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하고 국가기본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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