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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나달 꺾고 2년 만에 소니오픈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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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세리나 윌리엄스는 리나 꺾고 통산 일곱 번째 우승 달성

노바크 조코비치와 세리나 윌리엄스[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노바크 조코비치와 세리나 윌리엄스[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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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남자 프로테니스 세계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가 라파엘 나달(28·스페인·세계랭킹 1위)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소니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나달을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물리치고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07년과 2011년, 2012년 이후 네 번째다.
소니오픈 최연소 우승자이기도 한 조코비치는 경기 뒤 "2년 만에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언제나 나달과 경기를 하는 것은 나에게 큰 도전이자 영광이다. 끝날 때까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나달은 2011년 이후 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조코비치를 넘지 못하며 다시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 포함 네 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가 '황색돌풍' 리나(32·중국·세계랭킹 2위)를 2-0(7-5, 6-1)으로 꺾고 통산 일곱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윌리엄스는 리나와의 상대전적에서도 11승 1패의 절대우위를 이어나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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