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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금 들여 르완다 공항 개발계획 만드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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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0억 투입해 '인프라 건설 종합계획' 지원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 기대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정부가 그 동안 축적한 인프라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건설 종합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국격 향상과 국내 건설사의 해외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패키지형 인프라 수출 전략의 일환인 인프라개발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지원 대상사업 7건을 해외건설진흥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예산 50억원이 투입된다.

선정된 사업은 ▲르완다 공항부지 개발 ▲칠레 토지정보 인프라 ▲모잠비크 간선도로망 ▲니카라과 국가도로망 ▲태국 동부연안 물관리 ▲인도네시아 페칸바루 상수도 ▲베트남 후에 도시교통 등이다.

국토부의 예산지원을 통한 개도국 인프라 개발 종합계획 수립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해외건설에 관심 있는 일반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와 수요조사(총 52건 접수)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시장 개척, 전후방 연계효과(Linkage Effect), 우리 기업 수주 가능성 등을 토대로 코이카(KOICA), 한국개발연구원(KDI), 해외건설협회 등 해외건설 전문가들이 심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는 선정된 사업의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다음 달 용역 사업자 선정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의 경험이 많은 신도시, 수자원, 교통 분야 등이 선정됨에 따라 기업들의 개도국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도국 정부가 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우리가 수립한 종합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며 "지난해보다 양적·질적으로 사업이 향상된 만큼 우리 기업의 수주 기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해외건설을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 확대해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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