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양일간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에서 '영연방 3개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 FTA 관련 축산분야 국내대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호주와의 FTA는 지난달 가서명했고, 이달 캐나다와 FTA가 타결됐다. 또 뉴질랜드와의 FTA도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 주관으로 진행되며, 주요 축산단체와 지자체, 농협, 학계의 전문가 약 90여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은 한우, 양돈 및 유통, 낙농 및 육우의 3개 분임으로 나눠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해당산업의 현황과 여건을 분석하고, 품목별 비용절감, 시장 차별화방안 등 향후 FTA 환경 하에 우리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대책 검토단계부터 생산자단체 및 지자체 등과 공유·소통·협력하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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