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는 지난해 11월 초연돼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준 명작으로, 올 상반기 또다시 정기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또 최근 ‘위안부’ 문제가 국내외로 큰 이슈가 되고 있고, 국제사회에서는 ‘여성’이란 큰 틀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길 기대하는 흐름 역시 서울시극단이 이번 연극을 다시 올리기로 결정한 계기가 됐다.
‘역사’,‘전쟁’,‘폭력’, ‘여성’ 등을 소재로 한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봉선화'는 소설가 윤정모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김혜련 예술감독과 구태환 연출이 함께 만들어낸 이 창작극이다.
이 연극은 다음달 25일 개막해 5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며, 관람료는 2만~3만원이다. 공연시간은 평일 저녁 8시 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이며, 월요일은 쉰다. 문의 02-399-1135.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같은 곳에서 열리는 국악 연주회는 전통음악에 나레이션이 곁들여지는 '어른을 위한 동화'로 눈길을 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로 이번 음악회는 40~50대 관객층을 겨냥했다. 각기 다른 세 가지 이야기 ‘선비와 호랑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그리고 정채봉의 창작동화인 '바람과 풀꽃'의 ‘솔, 바람, 달빛 든 저 대금’을 소재로 해 나레이션과 소리를 곁들어 전통음악과의 멋진 조화가 돋보인다. 관람료는 2만~3만원이다. 공연시간은 저녁 7시30분이다. 문의 02-399-1188.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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