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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연극 '봉선화'·국악 '어른들을 위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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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다음달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연극 '봉선화'와 40~50대 관객층을 겨냥한 국악 연주회 '어른을 위한 동화'가 마련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풀어낸 연극 '봉선화'의 장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풀어낸 연극 '봉선화'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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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는 지난해 11월 초연돼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준 명작으로, 올 상반기 또다시 정기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그동안 이 공연은 '시의 적절한 연극', '참으로 오랜만에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큰 감동을 받은 작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명이라도 꼭 봐야할 연극' 이라는 평가와 함께 재공연돼야 한다는 요청을 수차례 받아왔다.

또 최근 ‘위안부’ 문제가 국내외로 큰 이슈가 되고 있고, 국제사회에서는 ‘여성’이란 큰 틀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길 기대하는 흐름 역시 서울시극단이 이번 연극을 다시 올리기로 결정한 계기가 됐다.

‘역사’,‘전쟁’,‘폭력’, ‘여성’ 등을 소재로 한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봉선화'는 소설가 윤정모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김혜련 예술감독과 구태환 연출이 함께 만들어낸 이 창작극이다.
과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한 여인의 인생역경을 그린 원작(‘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에 그 아들과 손녀 세대까지 첨가한 이야기로, 중장년층과 청소년들까지 온가족이 함께 보고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공연은 시극단 배우들을 중심으로 한 사실적인 연기와 표현적인 몸짓, 다큐멘터리 영상 등이 어우러져 위안부가 꾸며진 허구가 아닌 역사적 사실임을 재현한다.

이 연극은 다음달 25일 개막해 5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며, 관람료는 2만~3만원이다. 공연시간은 평일 저녁 8시 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이며, 월요일은 쉰다. 문의 02-399-1135.

어른을 위한 동화를 국악으로 풀어낸 음악회.

어른을 위한 동화를 국악으로 풀어낸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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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같은 곳에서 열리는 국악 연주회는 전통음악에 나레이션이 곁들여지는 '어른을 위한 동화'로 눈길을 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로 이번 음악회는 40~50대 관객층을 겨냥했다. 각기 다른 세 가지 이야기 ‘선비와 호랑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그리고 정채봉의 창작동화인 '바람과 풀꽃'의 ‘솔, 바람, 달빛 든 저 대금’을 소재로 해 나레이션과 소리를 곁들어 전통음악과의 멋진 조화가 돋보인다. 관람료는 2만~3만원이다. 공연시간은 저녁 7시30분이다. 문의 02-399-1188.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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