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국악로~북촌 잇는 국악벨트 조성 계획 발표
시는 17일 남산~국악로~북촌을 잇는 국악벨트를 조성해 새로운 한류몰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K-pop 등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를 넘어 국악을 서울만의 고유한 문화 상품으로 개발, 신 한류 아이템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인사동, 대학로처럼 국악로를 '문화지구'로 지정을 추진해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국악 명소를 발굴해 스토리텔링과 연계한 도보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청계천로·연세로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보행전용 거리에도 국악 공연을 지원하며, 남산 국악당에서도 오는 5월부터 '서울 아리랑' 상설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시는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각 급 학교에도 국악분야 예술 강사를 파견한다. 이에 더해 국악의 저변확대 방안으로 시민대학 운영, 국악 인턴제, 국악 영재 발굴, 창작경연대회 개최, 어린이 국악 오케스트라 선발 등으로 진행된다.
한문철 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서울을 전통문화로 즐거운 도시, 가장 한국적인 우리 문화인 국악이 새로운 한류의 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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