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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때 아닌 '모피大戰'…150억 물량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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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백화점업계가 대규모 모피 행사를 개최, 봄철 모피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올해는 윤달 영향으로 결혼시즌이 앞당겨진데다 지난해 재고 물량이 예년보다 늘어나 참여 브랜드수가 많고 할인율도 20~30%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본점 4층 행사장에서 '모피 알뜰 구매 특집전'을 열고 진도·근화·국제모피 등 7개 대표 브랜드의 제품을 기존 행사가격보다 20~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근화모피 밍크재킷 180만원, 진도모피 블랙휘메일재킷 329만원, 우단모피 밍크재킷 190만원 등이 마련됐으며, 150만~300만원대 특가 상품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사은 행사 및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모피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브랜드별로 예단함과 스파이용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모피 브랜드마다 재고 물량이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며 "브랜드의 재고 소진을 돕고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피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도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모피 클리어런스' 행사를 연다. 진도·동우·사바티에·근화·윤진 등 총 9개 브랜드가 참여해 1200벌, 100억원 규모의 물량이 투입된다.

이월상품 외에 200만원, 300만원 균일가 상품, 숄·베스트·망토 상품을 판매하며 브랜드별로 밍크 헤어밴드, 밍크 울장갑, LG 엘리스 침구 청소기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3월에 대형 모피행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3년6개월 만에 돌아온 가을 윤달(양력10월24~11월21일)을 피해 예비부부들이 3~5월로 결혼을 앞당겨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는 모피를 양가 어머니들의 예단이 아닌 신부의 예복 개념으로 장만하는 최신 구매 경향 때문이라고 백화점은 분석했다.

실제로 본격적인 모피시즌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연령별 모피 구매율을 분석한 결과 결혼을 앞둔 신부의 주 연령대인 20~30대의 구매율이 8.9%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40대는 3.1%, 50대는 3.9%로 20~30대의 구매 신장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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