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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제 이부진 사장, 제주 서민식당 살린 사연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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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부진 사장.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부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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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달 25일 호텔 출입문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택시기사 홍모씨(82)에게 5억 배상을 면제해준 호의를 베푼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지난달 6일 사회공헌 활동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이 사장은 제주도 연동에 위치한 한 고기국수집 '신성할망식당'에 찾아가 식당 주인인 김영철ㆍ박정미씨를 직접 격려하고 식당의 새출발을 축하해줬다. 또 개선된 외관, 주방설비 등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식당 직원들까지 몸소 격려한 사실이 전해졌다.
김영철ㆍ박정미씨는 66㎡ 남짓한 규모의 식당을 8년 동안 영업해왔다. 하지만 딸이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면서 상실감에 빠진데다 그동안 병원비로 사용된 어마어마한 대출금도 갚아야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이에 호텔신라의 주방장과 직원들은 4개월 동안 '신성할망식당'을 수차례 찾아 메인 메뉴인 순대국밥의 개선방안과 새 메뉴 개발, 손님응대 요령, 주방 설비ㆍ식당외관 개선 등을 직접 도왔다.

이 사장은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와 제주 지역사회의 성원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어려운 이웃들이 재기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재능기부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달 19일 택시기사의 부주의로 인해 신라호텔 1층 유리문을 들이받은 사고에 대해 이 사장은 5억원의 피해를 신라호텔 측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홍씨는 지난달 28일 "신라호텔 피해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소식을 들은 후 "사고 이후 잠을 이룰 수 없었고 거리에 나 앉을 상황에 눈앞이 캄캄했다"며 "신라호텔에 피해를 끼쳤고 사죄해야 하는데 도리어 이런 호의를 받아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부진 사장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호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부진, 좋은 일 하셨네"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부진, 이런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부진, 아직 살 만한 우리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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