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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스크' 코스피 공포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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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국내 증시가 '차이나 리스크' 공포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15분 현재 전일보다 11.81포인트(0.61%) 상승한 1944.3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지난 7일 중국 상하이 태양광업체인 차오리솔라가 회사채 디폴트를 선언한데 이어 12일 태양광업체인 톈웨이바오벤이 과도한 적자로 채권거래가 정지되는 등 연쇄 부도 우려가 커지면서 1930선대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의 반응이 지나친 것이며 중국기업들의 대규모 연쇄부도 확률도 낮다고 전망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센터장은 "지난 7일 부도가 난 차오리솔라를 비롯해 앞으로 중국 당국의 금융개혁정책에 따라 부도나는 기업들이 생기겠지만 이런 기업들은 이미 정리 대상이었던 기업일 것이며 시장에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들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처럼 확대될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기업현황은 물론 경제지표도 신뢰하기 힘들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지며 공포심리가 시장에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사실 중국 문제의 핵심은 경제지표조차 믿을수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런 나라의 기업현황을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확대해석이 등장했고 이것이 최근 투자심리로 지수가 회복 중이던 코스피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공포심리에 의해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한만큼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 센터장은 "코스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인 1930선에서 강한 복원력을 보여왔고 또한 이번 하락을 투자자들이 저가매수 기회로 볼 수 있는만큼 오늘 추가하락보다는 반등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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