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1월 말 현재 은행과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85조1807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원 줄었다.
기타대출은 마이너스 통장 대출과 예금·적금 담보대출 등 한계가구의 생활비 마련 수단으로 쓰여 이른바 생계형 대출로 불린다. 주택대출에 비해 이자율이 높아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지만, 경기가 부진하면 보다 쉽게 빌릴 수 있는 기타대출 증가율이 높아진다.
올해 1월에는 설 상여금 덕에 이런 급전 수요가 줄었지만, 통상 2월에 지급돼 온 상여금 지급 시기가 당겨져 다음 달 기타대출 통계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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