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주일 멈췄던 한빛 원전 2호기 다시 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정지된 한빛 원자력발전소(옛 영광 원전) 2호기에 대해 정지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확인하고 7일 오후 6시에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원전 정지 원인을 조사한 결과, 후쿠시마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설치된 지진 발생 시 원자로자동정지시스템(ASTS)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회로상의 비정상적인 연결로 원자로 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ASTS는 원전 부지에 설계 기준(0.2g) 이상 지진 발생 시 원자로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시험 과정에서 제어봉 전원 장치로 전류가 흐르지 않도록 우회돼야 하는데, ASTS 설치를 위한 설계 변경 시 이를 반영하지 않아 실제 제어봉 전원 장치 작동으로 제어봉이 낙하돼 원자로가 정지된 것이란 설명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원자로가 정지된 후에도 터빈이 계속 가동돼 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안전주입이 발생했으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안전주입이란 사고 발생 시 붕산수를 원자로에 주입해 원자로 정지 및 냉각을 하는 설비다.

원안위는 "이번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ASTS와 제어봉 전원 간 회로를 수정토록 했다"며 "주요 기기의 설계 변경 시 철저한 확인 등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