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솔라에너지는 4일(현지시간) 안드라 프라데시주와 이같은 투자 계획에 서명했고 조만간 태양광발전 설비를 입찰에 부치기로 했다.
인도 현지 매체는 발전소가 앞으로 18~24개월 이후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고 전했다.
솔라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가 태양광패널 공급과잉을 해소해 인도 태양광 업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공급이 수요를 웃돌면서 지난 2년 새 태양광 패널 가격이 60% 넘게 하락했다. 이로 인해 인도의 인도솔라와 모세르바에르 인디아, 웹솔 에너지 시스템 등은 1000㎿에 이르는 생산설비의 절반 정도를 놀려왔다.
영국의 태양광발전 전문매체 PV테크는 이 프로젝트로 인해 인도와 미국의 무역 갈등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는 태양광발전 설비에 자국 내에서 생산된 부품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인도 정부의 이런 정책이 국제적인 무역 규범에 어긋난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