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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답은 내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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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우크라이나 무력충돌 가능성이 줄면서 글로벌 증시 불안 사태가 잠시 안정을 찾았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서 정부 정책에 따라 내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자동차, 은행, 반도체 업종을 추천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크게 3대 추진 전략, '9+1 과제'로 세분화되어 있다. 적어도 향후 3년 간 정부 정책은 이번 발표된 정책의 큰 틀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과거 나타났던 정책 수혜주들을 분석해 보면 정책 수혜주가 갖춰야 할 일반적인 덕목들에 대한 함의를 얻을 수 있다. 정책과 글로벌 트렌드가 접점을 형성하는 산업 부문에서 정책 수혜주의 진가가 발휘되는 경향이 있다. 정책이 시류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성이 확보된 경우 해당 수혜주들이 장기화 되는 경향이 있다. 타이밍 상 정부 집권 2년차에 정책 수혜가 발휘되기 시작한다.

이번에 발표된 3개년 계획은 타깃형 전략이 아닌 잠재성장률 제고라는 다소 추상적인 목표를 지닌 정책이다. 우선 우리나라의 잠재 성장률이 하락한 이유를 생각해 보면 크게 세 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투자와 소비로 구성된 내수 부문의 경제 성장 기여도 지속 하락, 인구 구조 변화로 노통 투입력이 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신성장 동력 산업의 등장 부재 등이다.

수혜주는 잠제성장률을 부진하게 만들었던 원인들을 제거하는 정책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건설주와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리고 ICT 산업과 관련해 사이버 보안, 사물인터넷 관련주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중소형주와 개별종목 강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강세 배경으로 정책 기대감, 매크로 불안요인 부각될 때마다 한 발짝 떨어져 있다는 점, 종목별 모멘텀 속에 양호한 이익증가율로 턴어라운드 기대를 들 수 있다.

2011년부터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중소형주의 대형주 대비 상대강도 역시 좁은 박스권 범위 내에서 움직여 왔다. 최근 중소형주 강세로 이전 고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다.

중소형주의 최근 강세 속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중소형주, 코스닥 모두 코스피 대비 상대 주가수익비율(PER)은 역사적으로 고점 수준이다. 대형주의 이번 1분기 이익 전망 추이는 하향세 진정 중인 반면 중소형주와 코스닥 대표기업 지수인 코스타 전망 추이는 최근에도 하향세라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언급한 부담요인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와 개별종목들의 강세는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 시장의 관성을 무시할 수 없고 매크로에 거는 기대도 낮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3일 밤 발표된 미국 2월 ISM제조업 지수는 미국 기상악화 영향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2분기 한국GDP 전망은 개선 흐름을 가리키고 있어 외국인 순매수 유입도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견조한 실적시즌 기대되는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가격부담 높은 중소형주의 점차 차익실현 관점과 대형주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유리해 보인다. 대형주 중에서는 3월MP 전략에서 제시했듯이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편안한 접근이 가능한 자동차, 은행, 반도체 업종을 선호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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