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4일 오후 명동성당에서 1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염수정 추기경의 서임 감사 미사를 열었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주님과 함께 길을 걷는 것, 교회가 평화와 화해의 도구가 되는 것이 추기경 서임식 강론에서 교황님이 보여주신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교회가 평화의 도구가 되기 위해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교구는 축하연을 자제해달라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뜻에 따라 축하연을 생략하는 대신 명동성당 마당에서 신자들에게 전통 차를 나눠줬다.
미사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과 서울대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들과 함께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기독교와 원불교 대표 등도 참석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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