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방선거 때마다 공무원의 줄서기와 선거중립훼손 문제가 지적되고 지역 이기주의 조장 등 불법ㆍ편법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에선 이런 일이 결코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끝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해선 상봉 인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상봉 정례화는 물론이고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화상상봉 등을 실현시키기 위해 북한과 협의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기초연금 등 복지 관련 법안들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행정부와 입법부는 나라를 이끌어가는 2개의 수레바퀴다. 정부와 국회가 같이 움직여야만 국가가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고 국민들이 편안할 수 있다"며 복지 및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정치권에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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