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가구업체 서로 다른 거점
21일 이케아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케아는 내달 서울 강남 가로수길 915인터스트리갤러리에 약 260㎡(80평) 규모의 팝업숍을 열고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선다. 팝업이란 '톡 튀어 오르는(pop-up)'이란 뜻으로 1~2개월 내의 단기간 동안 운영되다가 사라지는 상점이다.
한샘도 내달 6일 목동에 6번째 플래그숍(flagshop)을 개설한다. 이보다 하루 앞선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양하 회장이 직접 목동 플래그숍에 대한 설명과 향후 한샘의 비전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최 회장이 정식 기자간담회에 나선 것은 지난 2011년 11월 부산 센텀시티 플래그숍 개설 이후 3년만이다.
플래그숍이란 회사의 콘셉트를 가장 잘 구현해놓은 대형 직영매장으로, 최 회장은 매번 플래그숍 오픈 때마다 공식 석상에 나섰다. 한샘의 가구사업에서 플래그숍이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목동점은 센텀 등 기존 플래그숍보다 작은 규모(5619㎡ㆍ1700평)지만 콘셉트는 한층 고급화된 것이 특징이다. 한샘 관계자는 "기존 플래그숍들이 99㎡(30평) 아파트에 적합한 인테리어 제품 전시에 중점을 두어 설계된 것과 달리, 목동점은 132㎡(40평)~165㎡(50평) 등 대형 아파트에 적합한 제품들로 구성됐다"며 "프리미엄급 가구ㆍ인테리어 소품은 물론 고급 부엌가구 전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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