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군수, 민주당 후보로 재선 출마 확실할 듯
나상옥·김호산씨, 새정치연합 염두에 두고 물밑행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안군 자치단체장 선거전은 지난번 재·보궐선거의 리턴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잠행 중이다.
다만 목포·무안·신안축협 나상옥 조합장이 최근 모교 총동문회장에 취임하면서 그 여세를 몰아 민주당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4선의 조합장을 지낸 나 조합장은 축산인들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넓혀가며 조합 내 조직 및 지역 조직을 물밑에서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나 조합장은 민주당 내 경선이 여의치 않을 경우 새정치연합으로 옷을 갈아입기 위한 명분 쌓기 용으로 경선에 나서는 것 아니겠냐는 말이 세간에 돌고 있어 이에 대한 진위 여부 파악이 앞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새정치연합이 나 조합장과 김 사무총장의 당내 경선을 통해 바람을 일으킨다는 방침일 경우 이 바람은 태풍까지는 아니지만 폭풍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김 군수가 짧은 재임기간에도 무안기업도시의 무산으로 실의에 빠진 군민들을 잘 다독이고 주민과 소통하면서 과오 없이 행정을 이끌고 개발촉진지구 지정 등 국비 확보를 통해 군 발전을 10년 앞당겼다는 평이어서 새정치 연합의 바람이 전국적으로 거세지 못할 경우 이번 선거는 싱겁게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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