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온쿄라이프스타일 신제품 간담회서 밝혀
원덕연 모뉴엘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 모뉴엘온쿄라이프스타일(MOL) 대표는 18일 청담동 까사델소니도에서 기자와 만나 "국내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에 밀착한 혁신적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으며 여심 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젠 여성들이 가정 내 소비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며 "여성의 마음을 배려한 가전제품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여심을 고려한 대표적인 제품이 지난해 말 선보인 제빵기 '마이 리틀 베이커리'다. 원 대표는 "여성들이 아이들에게 빵을 줄 때마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재료"라며 "제빵기뿐만 아니라 제빵 재료인 밀가루를 개발하는 데 1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제빵 선진국인 일본의 옥세일사와 손잡고 만든 모뉴엘의 베이킹 믹스는 방부제 대신 비타민 C를 첨가하는 등 합성ㆍ유해물질을 최대한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모뉴엘은 이날 일본 음향기기 전문업체 온쿄와 모뉴엘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인 MOL을 통해 영국산 음향기기 '루악 R7'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명품 음향기기 시장에 리스(임대) 제도를 도입해 실속형 소비자를 잡을 계획이다. 원 대표는 "비싸서 접하지 못했던 고급 음향기기를 저렴한 가격에 가정ㆍ법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음향기기 시장서도 매스티지(실속형 명품) 소비자층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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