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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자본시장 복귀…금융 혼란 진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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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달러 국채 발행에 투자금 50억달러 몰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터키가 31년 만기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터키가 자본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며 현지 금융시장 혼란도 진정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정부는 최근 2045년 만기 달러 표시 채권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는 터키 당국이 지금까지 발행한 국채 가운데 만기가 가장 긴 것이다.

국채 입찰에는 발행 금액의 3배를 웃도는 50억달러가 몰렸다. 투자금이 몰리면서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된 6.75~6.875%보다 낮은 6.7%로 결정됐다.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가 발행 주간사로 참여했다.

지난달 발행한 25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까지 합하면 터키 정부는 올해 목표로 잡은 해외 자금 조달 금액의 절반을 이미 채운 셈이다.
이는 터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끝없이 추락하던 터키 리라화 가치는 지난달 하순 터키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인상 이후 8% 올랐다. 지난주 10.47%까지 올랐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9.85%로 하락했다.

미 자산운용사 스톤하버 인베스트먼트의 앙구스 할켓 신흥국 채권 담당 매니저는 "터키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터키 중앙은행의 긴급 조치로 통화가치가 반등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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