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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생, 윈터투어 2차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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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진출 유일한 외국인 선수로 '1대 59'에서 승리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프라야드 막생(태국ㆍ사진)이 기어코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7일(한국시간) 태국 캥크라찬 국립공원의 캥크라찬골프장(파72ㆍ719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윈터투어 2차전(총상금 10만 달러)이다. 1타 차 3위로 출발해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치며 2위와 오히려 6타 차의 완승(14언더파 202타)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이 2만 달러다.
본선에 오른 60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이라는 점부터 화제다. '1대 59'의 대결에서 승리한 셈이다. 막생은 "1월 중순 끝난 아시안(APGA)투어 킹스컵 우승 이후 대회가 없어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출전했다"며 "아무래도 태국의 덥고 습한 날씨와 코스에서 유리했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정지호(30)가 3언더파를 보태 2위(8언더파 208타), 주흥철(33)이 3위(7언더파 209타)에 올랐다. 허인회(27)와 박도규(44), 백석현(24) 등 간판스타들도 공동 4위(6언더파 210타)에서 이름값을 했다. '꽃미남' 홍순상(33ㆍSK텔레콤)은 공동 9위(5언더파 211타),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은 공동 17위(3언더파 213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3차전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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