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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업체 1월 수주량, 中 제치고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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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 업체를 제치고 글로벌 1위 왕좌를 탈환했다.

7일 국제·해운 전문 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1월 한달간 한국 조선업계는 168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수주해 세계 시장 점유율 45.4%를 차지했다. 2위인 중국은 새해 들어 1월 한달간 126만 CGT를 수주해, 점유율 34%를 기록했다. 일본과 유럽은 각각 41만 CGT와 31만 CGT를 수주하며 뒤를 이었다.
한국 조선업계의 선전은 1월 전세계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370만CGT로, 전년 동기 409만 CGT에 비해 약 10% 가량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 업체들은 전년 동월 78만CGT 대비 올해 이상 수주했으나 중국은 지난해
202만CGT를 수주했던 중국은 약 48%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1월 수주 물량을 살펴보면 전 세계 153척 중 중국이 60척을 수주해 한국의 52척보다 많다. 하지만 수주액에서 한국이 319억달러로 중국의 135억 달러를 크게 앞섰다. 이는 중국이 한국보다 선박을 여러대 건조했으나 한국이 중국보다 고부가가치 선박에 주력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1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 잔량은 1억563만 CGT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9702만CGT에 비해 8.8% 증가했다. 중국의 수주 잔량은 4047만CGT로 전달에 비해 14만CGT 감소했고 한국은 3328만CGT로 전달 대비 56만CGT가 증가했다. 일본의 수주잔량은 1625만CGT로 한국과 중국에 비해 크게 뒤쳐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황이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진 않았으나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발주사들도 고부가가치, 고효율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 발주를 하기 때문에 한국 조선업계에 긍정적인 영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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