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내사 중이던 성폭행 사건의 수사 정보를 평소 친분이 있던 최씨에게 알려 준 이 경찰서 소속 김모 경사를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경사와 최씨의 관계는 지난해 12월 김씨가 '김 경사와 최씨가 아는 사이여서 수사 담당자로 부적절하다'며 진정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이후 경찰은 김 경사와 최씨의 진술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두 사람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경사는 2012년 12월 말 강남경찰서 형사과 마약수사팀에서 근무할 당시 연예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던 최씨의 성형외과를 수사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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