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순천시청 직원 20명 여수 앞바다 기름제거 작업 투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4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현장 기름제거 작업에 관계 공무원 20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방제복과 마스크를 쓰고 흡착포로 신덕마을 해안 바위와 돌 그리고 모래에 들러붙은 기름띠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갯닦기 작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기름이 돌 틈과 모래에 깊게 들어붙어 제거 작업이 힘들었다며 재해 현장에서 공무원의 솔선수범은 당연한 것"이라며 "기름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민·관·경·군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발생한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 유조선 충돌 사고로 약 164㎘의 기름이 유출돼 방제 작업이 5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해상 기름띠는 약 10㎞를 형성해 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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