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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사회의 질(SQ·social quality) 전국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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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법조사처 발간 '지역사회 간 격차 해소 위한 사회 질 지표 개발' 연구 용역 결과 제도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전국 1위), 시민역량(전국 5위)도 우수한 수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가 살기 좋은 동네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의 질(SQ·social quality)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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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은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지역사회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의 질 지표 개발' 연구용역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종로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제도역량(10점, 1위)이 전국 최고 수준이며, 시민역량(8.88점, 5위)도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었다.

이것은 인구밀도 대비 지역사회 기반시설과 사회지표들이 우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건전성 지수는 대도시 특성상 사망률과 출산율이 낮고, 범죄율 유동인구가 높은 지역적 특성상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살율은 평균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SQ지수는 개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환경적 요소가 얼마나 양호한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지수가 높다는 것은 살기 좋고 성숙한 사회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SQ지수 측정에는 제도역량, 시민역량, 건전성 등 3대 분야에 걸쳐 19개 지표가 활용됐다.

제도역량은 복지·교육·문화·의료 등 사회인프라 수준을, 시민역량은 사회·정치 참여 정도를, 건전성 지수는 사망률, 출산율, 범죄 발생건수, 자살률이 반영됐다.

그동안 종로구는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소하더라도 불편을 주는 사항들을 하나둘씩 없애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서울시 자치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인 만큼 종로구는 어르신들이 높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에 힘들지 않도록 기존의 계단 옆에 낮은 쪽계단을 설치하는 등 세심함으로 주민들을 배려해 왔다.

주민 건강을 위해 법으로 규제되지 않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를 꾸준히 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모든 간선도로를 비롯해 골목길까지 매일 물청소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자살률 감소를 위한 지역밀착형 자살 예방활동 강화 등 안전망 구축에 앞장선 결과 2011년에 비해 2012년 자살률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2011년 이후 도심내 버려진 땅에 있던 묵은 쓰레기 1200여t을 치우고 48곳에 크고 작은 텃밭 8262㎡를 조성, 도심 속 소통과 화합의 공간, 자연학습 체험장 등이 되도록 했다.

거리 빗물이 땅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거리 보도블록 교체시 자연석재인 10cm 화강석을 이용한 친환경 보도
블록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도심의 복잡한 시설물들이 도시미관을 저해하며 주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점에 착안, 지난해 추진한 도시비우기 사업을 통해 정리한 거리의 시설물이 무려 7638건에 이른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난해 CCTV 통합안전센터의 운영을 시작하고, 소방서와 관할 군부대와 협약을 통해 ‘주민 안전 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하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로구는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문화 명소를 복원하는 데에도 힘썼다. 쓰지 않는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활용해 만든 윤동주문학관, 겸재 정선 화폭에 등장했던 도심속 비밀정원을 복원한 수성동 계곡, 서울시 문화재 자료 제1호인 박노수 화백 가옥에 조성된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등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문화예술 공연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재능있는 주민들 재능기부 등을 통해 운영되는 ‘돗자리음악회’를 종로구 곳곳에서 연중 개최해 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결과는 종로구 직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거둔 소중한 결실”이라며“더욱 살기 좋은 동네, 사람이 행복한 종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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