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부주의, 정비 불량 등 인적 요인 72.8%
서남해역 해양사고의 대부분은 운항 부주의, 정비 불량과 같은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인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기관 고장이 87척으로 가장 많고 충돌 85척, 추진기 장애 및 타기 고장이 62척, 침수 26척, 화재 25척, 좌초 24척, 전복 21척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또 선종별로는 어선이 247척(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서남해역의 해양사고는 총 405척, 3059명이 발생해 전년대비 125척(23.6%), 665명(17.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청은 올 해양사고 방지대책을 통해 농무기, 태풍 내습기, 동절기 등 시기별·지역별 특성에 맞는 수난구호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122 구조대를 비롯한 전 직원 수색구조 대응역량 강화를 통해 체계적 수색구조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수현 청장은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출항 전 반드시 장비점검을 실시하고 무리한 조업 및 항해를 지양해 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양사고 발생 때는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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